▲대전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오월드는 6일 부터 오월드 내 어린이 동물원에서 지난 4월 태어난 한국늑대 6마리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대전도시공사
한국에서 태어난 늑대새끼 6마리가 일반인에 공개된다.
대전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오월드는 오는 6일 부터 오월드 내 어린이 동물원에서 지난 4월 태어난 한국늑대 6마리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새끼늑대 공개는 2015년 이후 답보상태에 있었지만, 오월드의 한국늑대 번식사업이 5년 만에 성과를 거두면서 공개되는 것. 늑대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 1급동물로, 자연상태의 한국늑대는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월드는 지난 4월에 태어난 새끼 한국늑대 6마리(♂2/♀4)가 안정적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일반에 공개하기로 하고, 전시시설 마련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새끼늑대는 지난 2008년 러시아 사라토프주에서 들여온 늑대의 3세들이다.
그동안 오월드는 새끼늑대가 태어나면 사육사가 개입하지 않는 자연포육을 유도했으나 늑대 개체 간 세력싸움의 와중에 새끼들이 희생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지난 5년간 성체로 성장한 늑대가 없었다.
이에 오월드 동물관리팀은 4월 2일과 17일에 태어난 새끼늑대들을 인공포육방식으로 전환해 출생초기에 성체 늑대들과 분리했고, 이후 우유와 닭고기를 급식하면서 사육사들이 정성껏 보살펴 왔다.
이와 함께 파보바이러스 등 개과(科)동물에 치명적인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과 구충제 투여까지 완료했다.
전국 동물원 중 유일하게 16마리의 한국늑대를 사육하고 있는 오월드는 이번에 태어난 6마리까지 모두 22마리를 보유하게 됐다. 새끼늑대들은 오는 6일부터 오월드 내 어린이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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