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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2858화

홍성·예산에서도 8.15 광화문집회 참여자 다수확인

18일까지 15명 확인... 집회 참가자는 코로나19 검진 받아야

등록 2020.08.19 10:33수정 2020.08.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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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발송한 재난 안전 문자. ⓒ 이재환

 

지난 18일 충남도는 8.15 광화문 집회 참가 도민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청이 있는 홍성·예산 지역에서도 최소 30여 명 이상의 주민이 광화문에 다녀온 것으로 추정돼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성·예산의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인 홍문표(미래통합당)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광화문 집회에 참가해 논란이 됐다. 또 김헌수 홍성군 의원이 집회에 참석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예산군 보건소에 따르면 18일까지 4명의 광화문 집회 참가 주민이 코로나19 검진 의뢰를 한 상태다. 시간이 지나면서 검진 의뢰자가 더 늘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예산군 보건소 관계자는 "경찰과 충남도에도 참가자들에 대한 정보를 요청해 놓았다"며 "재난 안전 문자를 띄웠을 때 광화문에 다녀왔다고 연락을 해 온 주민들을 우선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11명의 광화문 집회 참가 주민이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홍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충남도가 코로나19검진과 관련해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이다. 20일 이내에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신속하게 보건소에 방문해 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홍성군에서는 최소 20명 이상의 주민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김헌수 홍성군 의원은 최근 SNS 문자메시를 통해 "홍성에서 버스로 23명이 광화문 다녀왔습니다"라고 올렸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 관계자는 "홍성에서 23명이 서울에 올라간 것인지는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홍성군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성군청 관계자는 "김헌수 의원은 검사를 받고 음성을 받았다. 김 의원은 함께 간 사람들이 누구인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며 "군 차원에서는 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군청 #홍성군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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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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