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장면(SBS 캡쳐)
SBS
문재인 정권은 헌정 사상 초유의 촛불시민혁명으로 태동했다. '적폐 청산'이라는 중대한 과업을 촛불시민들로부터 부여 받은 정권이다. 그러한 배경을 다른 지역보다 전북지역언론과 도민들은 잘 알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64.8%)을 보여준 것은 그만큼 기대가 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1년 여 남은 정권 말기 시점에서 많은 반성과 성찰을 하게 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비쳐지고 있어 실망과 아쉬움을 자아내게 하고 한다. 특히 청와대의 인사 때마다 그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공공기관 자리는 정치인들의 '보은 인사' 또는 '낙하산 인사'라는 볼멘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고액의 높은 연봉에 국민적 시선이 비교적 덜하기 때문에 호시탐탐 노리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란 말이 나올 정도다. 올해는 더욱이 공기업 사장의 절반 이상이 대거 교체될 뿐 아니라 상임감사 역시 물갈이를 앞두고 있다. 정권 말에 대대적인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이 때문에 커지고 있다.
공기업 사장뿐 아니라 감사들까지 청와대 또는 여권과 친소 관계에 따라 낙하산 인사로 채워질 것이란 따가운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텐데, 이 같은 여론과 지적이 무시될 경우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우려된다. 지난해 국내 공기업 부채 규모를 합산한 공공 부문의 부채 규모가 처음으로 1100조 원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이미 나왔다.
이런 마당에 '지역출신 인사가 보은이든, 낙하산이든 무조건 한 사람이라도 더 기용되면 좋다'는 식으로 지역언론들이 반기며 호들갑을 떨 일은 만은 아니다. 거시적 틀에서 바라보이는 문제점과 폐해를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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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문 정부, 공기업 '보은·낙하산 인사'를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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