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낡은 농정 폐기하고 공공농업 통해 식량주권 실현 시대로"

농민단체 기자회견 통해 11월 농민총궐기 계획 밝혀

등록 2021.05.27 18:28수정 2021.05.27 18:28
0
원고료로 응원
전국농민회총연맹과 가톨릭농민회 등 7개 농민 관련 단체의 연대단체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1월 농민총궐기 선언 및 운동본부 결성준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농민의길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 확산으로 새로운 방식의 식량위기가 현실화되고, 기후위기로 인해 식량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세계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습은 농산물의 완전한 개방이 식량난을 극복해줄 것이라던 WTO 다자간 세계 질서가 붕괴하고 시대적 전환기를 맞이하는 단적인 예"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농민의길은 "하지만 대한민국의 농정과 농업, 농촌의 식량 자급률은 사료 포함 20%대에 머물고 있고 농산물 가격은 수입농산물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농민의길은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이다. 농민들도 헌법에 명시된 기본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현재의 낡은 농정을 폐기하고 새로운 농정인 '공공농업'을 통해 식량주권이 실현되는 시대로 전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10만의 농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11월 농민총궐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가톨릭농민회 등 7개 농민관련단체의 연대단체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이 2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농민총궐기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 천재율

   

'11월 농민총궐기 선언 및 운동본부 결성준비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이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 천재율

   

전국농민회총연맹과 가톨릭농민회 등 7개 농민관련단체의 연대단체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1월 농민총궐기 선언 및 운동본부 결성준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천재율

   

전국농민회총연맹과 가톨릭농민회 등 7개 농민관련단체의 연대단체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1월 농민총궐기 선언 및 운동본부 결성준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천재율

 
#농민총궐기 #전국농민회총연맹 #공공농업 #농민의길 #가톨릭농민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군산 갯벌에서 '국외 반출 금지' 식물 발견... 탄성이 나왔다
  2. 2 20년만에 포옹한 부하 해병 "박정훈 대령, 부당한 지시 없던 상관"
  3. 3 광주 찾는 합천 사람들 "전두환 공원, 국민이 거부권 행사해달라"
  4. 4 "개발도상국 대통령 기념사인가"... 윤 대통령 5·18기념사, 쏟아지는 혹평
  5. 5 '동원된' 아이들 데리고 5.18기념식 참가... 인솔 교사의 분노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