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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준표' 어디로? "김어준 이어 주진우 토크쇼도 출연"

"정치는 통합, 편가르기 아냐" 중도확장 포석... '푸른색' 넥타이·마스크로 이미지 쇄신

등록 2021.07.04 12:07수정 2021.07.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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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뎁스조사 결과 국민보고대회'에 참석, 행사 도중 이준석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복당 후 보폭을 넓히고 있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을)이 4일 "정치는 통합의 과정이지 편가르기가 아니다"라며 "지난주 김어준 방송에 이어 이번 주 수요일 저녁에는 주진우 토크쇼에 나간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 하기가 참 어렵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홍 의원은 "확장성 부족이라고 해서 반대 진영의 시사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유시민, 진중권 교수와 토론도 하면서 소통하면 왜 그런 프로에 나가느냐, 왜 그런 사람과 토론 하냐고 비난 한다. 또 한편으로는 확장성이 없다고 비난한다. 참 정치 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실제 홍 의원은 지난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5년만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홍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서울시장 바뀌면 제일 먼저 김어준씨가 잘릴 줄 알았는데. 그런데 왜 안 잘리고 계속 방송을 하고 있네요"라면서도 "다스뵈이다도 한 번 불러주시라. 나가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같은 행보는 대선을 준비중인 홍 의원이 기존의 '강성 보수' 이미지를 누그러뜨려 중도층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심산으로 읽힌다. 최근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2017), 당대표 시절(2017~2018)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빨간색 대신 푸른색 넥타이와 마스크를 고집하고 있기도 하다.

[관련 기사]
가죽재킷 두른 홍준표가 두려워 하는 것 http://omn.kr/qx6y
#홍준표 #레드준표 #김어준 #주진우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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