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중학생 1명이 실종되어 해양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새벽에 바닷속으로 들어갔던 중학생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실종됐다. 해양경찰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5일 새벽 3시 45분께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중학생 3명이 해상 입수해 2명이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상 입수한 중학생 3명 중 1명은 밖으로 나왔지만, 2명이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지나가던 행인이 119를 경유해 신고했다.
해경은 중앙특수구조단, 연안구조정, 해경함정 등을 신속히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이날 새벽 5시 19분께 해운대해수욕장 8번망루 인근에서 물에 빠진 1명을 119에서 구조해 심폐소생술(CPR) 실시,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른 1명은 실종된 상태다. 당시 중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2시께, 부산해경 관계자는 "아직 실종자 1명을 찾지 못하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현장은 기상이 좋지 않아 수색대원들이 물 속 깊이 들어 갈 수 없어 애로가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