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문 대통령 "잇따른 안전사고 근본원인 철저히 조사"

12일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지시... "청와대 비롯한 전 부처, 공직기강 확립하라"

등록 2022.01.12 11:47수정 2022.01.12 11:47
1
원고료로 응원
a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광주의 고층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전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강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전 부처는 경각심을 갖고 국민보호의 책임을 다하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a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인 고층아파트의 외벽이 무너져내렸다. ⓒ 연합뉴스

 
11일 광주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 고층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들은 28~31층에서 창호 공사 작업이나 실리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12일 오전 붕괴사고가 발생한 사고 현장에서 긴급현장대책회의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시내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사를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화정동 사고현장을 포함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건설현장의 공사를 중단하게 됐다.

또 광주시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현장 노동자들을 찾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건축건설현장사고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지역 내 모든 건축건설현장을 일제 점검한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전날(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서도 "경찰관의 직무수행 시 면책권 확대와 관련해서 인권침해의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경찰이 시민을 보호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했으며, "공공기관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되는 노동이사제는 우리 사회의 경영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기관부터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당 가입의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정당법 개정을 매우 환영하며, 더 나아가 청소년 정치 참여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참모회의 #지시사항 #광주 아파트 구조물 붕괴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AD

AD

AD

인기기사

  1. 1 군산 갯벌에서 '국외 반출 금지' 식물 발견... 탄성이 나왔다
  2. 2 20년만에 포옹한 부하 해병 "박정훈 대령, 부당한 지시 없던 상관"
  3. 3 광주 찾는 합천 사람들 "전두환 공원, 국민이 거부권 행사해달라"
  4. 4 남자의 3분의1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고?
  5. 5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두려움에 떨고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