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보다 더 많은 여론조사 쏟아지다보니 판세를 정확히 반영한 여론조사도 있지만 조사방법과 조사대상 선정방식에 따라 차이도 제법나는 것이 사실이다.
각 정당별 유력 대선후보가 확정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최근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MBC 여론Mdp 공개된 여론조사결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여론조사 방식과 다자 혹은 유력한 양자구도를 반영한 변동성을 고려한 시각화 도구를 활용하게 되면 나름 정확한 판세 예측이 가능하다.
▲ 각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분포 - 다자구도 다자구도를 상정한 상황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분포를 여론조사 방식별로 시각화 ⓒ 이광춘
전화면접과 가상번호 조합의 여론조사 방식은 상대적으로 ARS와 RDD 무작위 방식보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무응답 비율도 높다. 전화면접 가상번호 조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적은 산포를 갖는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능가하는 조사보다 이재명 후보에 밀리는 조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ARS 자동 전화면접방식과 무작위 RDD 방식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조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무응답 비율도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비교하게 되면 심상정 후보가 이재명 후보처럼 상대적으로 일정한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안철수 후보는 심상정 후보보다 봉우리가 낮아 상대적으로 지지율 변동이 큰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무응답은 4가지 조사방식 조합을 놓고 보면 ARS 방식의 무응답층이 더 산포가 적은 반면 전화응답은 봉우리가 낮아 넓게 퍼져 변동성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 양자대결을 별도 조사한 여론조사 지지율 변동성 유력한 두 대선후보만 따로 놓고 조사된 여론조사를 대상으로 지지율의 변동성을 시각화 ⓒ 이광춘
당선 가능성이 높은 두 유력 대선주자만 추려 동일한 방식으로 조사된 여론조사결과를 시각화하게 되면 전화면접 가상번호 조합은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누르는 조사도 많지만 무응답도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ARS 무작위 조사 여론조사 방식은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누르는 조사가 많은 반면 무응답은 전화면접방식과 비교하여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이 확인된다.
정권교체의 여론이 높은 것은 야당후보에 유리하지만 여당후보만큼 국정에 대한 비젼과 안정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두 후보간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박빙의 상황이 전개되고 코로나19 비대면 선거상황에서 여론조사도 많아지고 있어 여론조사의 변동성도 함께 고려하여 판세를 조망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