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안방인 경기 수원에서 '집중 유세' 화력전을 펼쳤다. 전날부터 시작된 2차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을 "정부의 매표행위"라고 비판한 윤 후보는 여권을 '김정은 비위 맞추는 사람'이라며 색깔론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가 돌연 유세 참석을 취소하면서, 윤 후보와 관계가 나빠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경기도청이 위치한 수원의 팔달문 앞,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집중 유세가 시작된 건 24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였다. 1500여 명의 지지자들인 운집한 가운데, 윤 후보가 도착하기 전 국민의힘의 나경원 전 의원, 정미경 전 의원,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 등이 무대에서 열기를 더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대학 3년 후배로 고시 공부를 같이 했다. 어떤 사람들이 '왜 고시를 9수까지 했느냐, 머리 나쁘냐'고 하는데, 예전에 질문하면 윤 후보가 대답 못 하는 게 없었다"라며 "좀 늦게 된 이유는 높은 정의감, 의협심, 두루두루 어려운 친구를 챙기고, 국가에 대한 고민을 해서다. 저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어려운 곳을 챙기고 정의를 높이 세울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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