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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새 정부, 양극화 해결 위해 도전해야"

충남지역언론연합과 간담회 "대선 결과, 통합-화합정치 절실"

등록 2022.03.12 13:28수정 2022.03.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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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충남지역 풀뿌리언론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과 간담회에서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충남지역 풀뿌리언론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과 간담회에서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심규상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고 애석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11일 오후 5시 도지사 접견실에서 충남지역 풀뿌리언론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고종만, 뉴스서천 대표)과 가진 간담회에서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대선 결과를 보면 국론이 50:50으로 갈라져 심각한 분열과 대립 갈등 양상을 보였다"며 "너무 심각해 중간 지대 분들이 보더라도 화나고 짜증날 정도"라고 부연했다.

그는 "저를 비롯해 정치권이 (갈등)조정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툭하면 고소 고발장을 내고 비난 성명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이 이러니 국민들도 계층별,세대별,성별 갈등이 만연하다"며 "고소 고발건수가 일본에 비해 40배가 높다, 이런 나라가 어디있냐"고 우려했다.

그는 "당선인께서 대립과 갈등을 화합과 통합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국민이 행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지역언론인에게도 "지역민들의 통합을 위해 지역언론이 역할해 달라"고 주문했다. 

새 정부가 주목해야할 정책에 대해서는 "사회양극화-고령화문제-저출산-지역균형발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면도전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지난 2월 대선 기간에도 여야 후보 모두에게 "지역이 소멸 위기에 처해있는 절박한 상황인데도 수도권규제강화나 비수도권 균형 발전 차원에서 만족스러운 공약이 없다"며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역 살리기에 대한 대책 마련과 사회 양극화 문제에 대해 대선 후보들이 치열하게 논쟁했으면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양 지사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 참여해서도 충남도가 지역균형 발전과 추진 중인 저출산·고령화·양극화 해소 방안을 국가정책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충남지역언론연합은 양 지사에게 ▲충남미디어발전지원예산 확대 ▲자치단체 공시공고를 주간지역에도 게재될 수 있도록 관련 법 또는 규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충남지역언론연합은 공주신문, 서산시대, 뉴스서천, 논산포커스, 당진시대, 무한정보(예산), 보령신문, 인사이트부여, 아산투데이, 청양신문, 충남시사신문(천안), 태안신문, 홍성신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지역언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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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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