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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시진핑에 "완전한 북 비핵화 실현위해 협력하자"

25일 오후 25분간 전화 통화... 취임 뒤 이른 시일 내 만남 위해 소통키로

등록 2022.03.25 19:19수정 2022.03.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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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5일 오후 25분 간 통화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당선인 사무실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로부터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축전을 전달받는 윤 당선인. ⓒ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통화에서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한중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이날 오후 25분간 시 주석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알리며 "시 주석은 지난 3월 1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통해 축전을 전달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윤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며 "윤 당선인은 시 주석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올해 양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중 관계 발전을 이뤄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시 주석은 양국이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하면서,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고위급 전략 소통을 활성화해 한중 관계 현안을 잘 관리해 나가면서 공급망, 보건, 기후변화, 환경(미세먼지 포함),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윤 당선인은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국민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시진핑 #국민의힘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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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경제부 기자입니다. 0109403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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