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명 소중한 생명 희생, 윤석열 정부 진상 밝혀야"

전교조 충남지부 3일 성명

등록 2022.11.04 10:31수정 2022.11.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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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전교조 충남지부 사무실 ⓒ 이재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 경고를 하고 나섰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도 없고,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용산구청장 모두가 책임만 피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할 일은 이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 있는 자들이 온전히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 있는 자들이 온전히 책임을 지는 일이 우선돼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왜 참사를 막지 못했는지와 어째서 156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돼야 했는지 등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학생의 날은 학생독립운동의 날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전교조 충남지부는 "3일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다. 미래세대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학생 청소년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당국의 권한을 가진 책임자들이 지금처럼 위선과 회피에 급급하다면 전 국민의 분노와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교조 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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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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