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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전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 혜전대 SNS 갈무리
지역대학에서 간호사를 양성해 지방의료원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도가 관심를 끌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2020년 홍성의료원과 서산의료원, 혜전대, 신성대, 충남인재육성재단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형 지역인재 공공간호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당시 충남도는 유능한 지역인재의 공공간호사 양성을 통해 인력난 해소와 공공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의료 이용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성 혜전대는 지난 2022년부터 충남형 공공간호사 특별전형을 통해 각 10명씩 20명을 선발했으며 올해 10명의 신입생까지 포함하면 총 30명이다.
충남도와 충남인재육성재단은 이들에게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며, 지방의료원은 학생들이 졸업하면 임용해 4년간 근무토록 한다.
그래서일까. 2024학년도 홍성 혜전대 간호학과 충남형 공공간호사 특별전형은 10명 모집에 52명이 지원해 5.2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다.
다만, 졸업 후 의료원 근무 초기, 면허 미취득, 이직 등의 경우에는 해당 장학금을 모두 반환해야 한다.
충남형 공공간호사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이들은 간호사 면허 취득 후 모두 홍성의료원에서 근무하게 돼 일찌감치 취업이 결정됐다.
충남도내 지방의료원의 간호사 부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매년 도내에서는 많은 간호사들이 배출되지만 대부분 수도권으로 취업하거나 고된 업무로 간호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도는 안정적인 간호사 수급을 통해 공공의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 인력난에 허덕이던 지방의료원도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도에 적극적이다. 홍성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를 통해 입학한 혜전대 간호과 2학년 학생들을 초대해 공공병원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 방문에 홍성의료원은 SNS를 통해 "현재 혜전대에 20명의 장학생이 재학 중"이라면서 "(학생들은) 4년의 교과과정을 마치고 간호사 면허 취득 후 홍성의료원에 입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홍성의료원 방문은 공공병원의 역할과 공공의료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공공병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도에 대해 혜전대 입학처 관계자는 "특별전형 입학자들은 중도 포기하는 학생 없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올해 공공간호사 특별전형이 입소문을 타면서 입시 전부터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올해 특별전형은 수시 1차에 모두 마감될 정도로 고3 졸업예정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형 공공간호사 특별전형 규모는 충남도내 지방의료원당 10명씩 총 40명이며 현재는 당진 신성대와 홍성 혜전대가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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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전대 간호대학 ⓒ 혜전대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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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실습 중인 혜전대 간호학과 학생들. ⓒ 혜전대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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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습중인 혜전대 간호학과 학생들. ⓒ 혜전대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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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를 통해 입학한 혜전대 간호과 2학년 학생들을 초대해 공공병원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 홍성의료원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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