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원 총회, '직원 시간외 근무수당' 문제 제기

원장 업무추진비 내역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의견도 제시

등록 2024.02.23 14:04수정 2024.02.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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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화성문화원 제62차 정기총회가 22일 컨벤션더힐에서 열렸다. 

화성문화원 제62차 정기총회가 22일 컨벤션더힐에서 열렸다.  ⓒ 화성시민신문


경기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 정기총회 안건인 감사보고서에 대해 일부 회원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22일 컨벤션 더 힐에서 열린 화성문화원 제62차 정기총회는 1부 기념식과 2부 총회 안건으로 진행됐다. 

이현석 화성문화원 감사는 2023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시간외 근무수당  초과 건, 화성문화원 운영에 대한 통장 일원화, 내부 결산 매월 보고, 내부 감사 연 2회 실시, 외부 전문 회계 감사 필요성 등을 지적했다. 

감사 보고 후 이준원 화성문화원 회원은 감사보고 건에 대해 시간외 근무수당 예산 초과 금액 부분에 대해 예비비로 사용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준원 회원은 "시간외 근무수당은 내부 규정으로 일 3시간 지정돼 있는 부분이고 시보조금에서 항목이 정확히 분류돼 있는 예산인데, 예산 대비 초과됐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자체 예산 예비비에서 시간외 근무수당을 유용하는 것도 잘못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초과근무수당이 업무로 인해 발생한 거라면 잘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주말 행사에 원장이 사무국장을 대동해서 다녔을 때도 초과 근무수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부분도 구체적으로 감사보고서에 언급해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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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민신문


원장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를 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총회에 참석한 유순자 전 화성문화원 이사는 "똑같은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이유는 이사회에서 개선하자고 의견을 올렸으나 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무추진비 때문에 전 원장도 곤욕을 치르고 나갔다"라며 "이런 과오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현 원장도 업무추진비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예산 범위 내에서 이사회 승인을 받고 하시던지 재발 방지를 위해 규정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유지선 원장은 진행 발언에서 "사적으로 국장을 수행하거나 업무추진비를 유용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으며, 관련 증빙서류는 모두 이사회에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고한 사항"이라며 "화성문화원은 공공재고 문화적 혜택을 많은 시민에게 드리고자 많은 행사에 참석했던 부분이다"라고 해명했다.  

화성문화원은 올해 예산으로 자체 예산 수입 세출 2억여 원, 시 보조금 예산 16억여 원으로 예산과 사업을 확정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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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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