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의대 정원 확대는 증원이 아닌 복원"

27일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 의료공백 대응상황 공유

등록 2024.02.27 17:11수정 2024.02.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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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 경남도청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전국 의과대학생을 2000명 늘리기로 해 의사‧전공의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의약분업 당시 감원된 인력을 고려하면 의대정원 확대는 증원이 아닌 복원"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경남도청이 전했다.

박 도지사는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대 정원을 10%인 350여 명을 감축한 바 있어 20년을 누적해 보면 7000명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이번 의료인력 2000명 확대는 의료인력 증원이 아닌 복원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 관련해, 박 도지사는 "경남 의료계에서는 83% 전공의가 이탈하고, 의대생 91%가 휴학원을 제출한 상황이나 의료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응급의료상황실 24시간 운영을 더욱 강화하여 실시간으로 응급환자 병원선정 및 전원조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마산의료원 연장 진료 추진과 해군해양의료원 응급진료 민간개방 등을 통해 도민의 불편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만큼은 반드시 의료인력 증원이 실행되어야 한다"며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증원,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경남도민들의 염원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중앙부처 장·차관, 전국시장·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전국시군구청장협의회장,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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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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