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주기 맞아 진상규명 위해 걷기"

전국시민행진단, 29일 진주-창원 각각 거리행진 이어 추모문화제

등록 2024.02.28 10:28수정 2024.02.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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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에 있는 '세월호 참사 기억의 벽'.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에 있는 '세월호 참사 기억의 벽'. ⓒ 윤성효

 
"진실과 책임, 생명과 안전의 길을 걸어간다.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걸어왔던 10년의 길을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시민들이 다시 걸어간다."

세월호진실찾기 진주시민의모임, 4‧16세월호참가10주기 경남준비위가 세월호참사 10주기을 맞아 행진을 벌이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행진'을 벌인다.

진주시민의모임은 "10년을 함께 한 시민들을 만나 서로의 안녕을 묻고 용기와 위로를 전하며 세월호참사 10주기 이후 함께 할 우리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새로운 다짐을 한다.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진주시민들을 만난다"라고 했다.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전국시민행진은 지난 25일부터 3월 16일까지 20박 21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전국시민행진단이 오는 29일 진주, 창원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걷고 추모행사를 여는 것이다.

진주시민의모임은 이날 오전 10시 경상국립대에 있는 고 유니나 교사 추모비 앞에서 추모행사를 연 뒤 뒤벼리, 진주교, 중앙광장, 진주경찰서사거리를 지나 진주교육지원청 앞까지 행진한다.

전국시민행진단은 이날 오후 창원을 찾는다. 경남준비위는 "세월호참사 피해자는 '고통받는 치유자'가 되었고, 시민들은 '권리 옹호자'가 되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고 있다"라며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찾고, 책임을 물으며,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짐하고 세월호참사 및 재난참사로 고통당하는 모든 이들의 권리를 옹호하며 10년을 함께 걸어왔다"라고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경남교육연수원 기억의벽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거리행진하고, 이날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추모문화제를 연다.


경남준비위는 "경남지역은 세월호 참사 후 매년 참사에 대한 기억과 투쟁을 진행해 왔다"라며 "창원에서 진행되는 경남시민행진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경남지의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모여 연대하고 소통하고 기억하고 투쟁하는 자리를 가지고 자 한다"라고 했다.
#세월호참사 #기억의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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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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