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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안보대화 신설, 서비스 분야 FTA 협상 재개

9차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리창 총리와 한·중정상회담

등록 2024.05.26 20:33수정 2024.05.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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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이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한·미·일 삼각 협력 강화 이후 멀어져 온 한·중 관계가 경제 분야 협력부터 회복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현재 상품교역 분야 관세 철폐로 시행되고 있는 한·중 FTA를 문화·관광·법률 등 서비스 분야로 확대하는 2단계 협상을 재개해 6월 초 FTA 수석대표회의를 열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여러 분야의 정부 간 대화·협의체를 새로 만들거나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우선 한·중 고위급 외교안보대화를 새로 만들고 다음달 중순에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외교부에서는 차관급이, 국방부에서는 국장급이 참석하는 2+2 협의체다.
 
한국 산업자원통상부와 중국 상무부 간 대화가 재개·강화된다. 양국 정상은 2011년 이후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재개하고,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한·중 수출 통제 대화체는 새로 만들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국, 일본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열었다. 리창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4년 반 만에 다시 열리는 9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방한했다.
#윤석열 #리창 #한중정상 #한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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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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