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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8일 오전 산 비탈면 붕괴로 토사가 흘러내린 충북 옥천군 옥천읍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 옥천소방서 제공
몽골 출장에 나섰던 충북 옥천군의회 의원들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일정을 접고 조기 귀국한다.
9일 옥천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 몽골 바양주르흐 의회 초청으로 출국한 의원 6명 중 추복성 의장 등 4명이 이날 오후 조기 귀국한다.
이들은 3박4일간 몽골에 머물면서 충북도립대 유학생 유치, 계절근로자 도입, 묘목 수출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었다.
다만 송윤섭 산업경제위원장 등 의원 2명은 충북도립대 국제협력센터 관계자, 이원묘목영농조합 임원 등과 현지에 남아 예정된 일정을 수행한다.
추 의장은 "바양주르흐 의회와 여러 가지 접촉이 예정돼 있지만 옥천의 비 피해가 심각해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일정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옥천군에는 지난 7일부터 평균 240㎜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1명이 무너진 축대에 깔려 숨지고 도로가 침수·매몰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옥천군의회는 지난 3월 바양주르흐 의회와 교류협약을 체결한 뒤 교환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의원과 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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