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소란이 벌어지자 경찰들이 출동해 제지하는 모습 2019.2.27
임병도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를 보면서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2019년 2월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진태 후보는 5·18 망언 논란으로 당 윤리위에 회부됐습니다. 그러자 김 후보를 지지하는 태극기부대가 합동연설회에서 야유와 욕설을 하며 소란을 벌였습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태극기부대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물론이고 오세훈 후보를 향해 "빨갱이"라며 소리쳤고, 행사장 밖에서 다른 후보 지지자들을 위협하거나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오죽하면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는 "여러분들이 김진태, 김진태 외칠 때 제가 속으로 어떤 생각했는지 아십니까?"라며 "김진태 데리고 좀 우리 당을 나가 달라"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김진태 후보는 태극기부대를 등에 업고 세몰이를 했지만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해 3위에 그쳤습니다. 신임 당 대표로 당선된 황교안 대표는 그해 12월 태극기부대와 함께 국회 주변에서 집회를 열었고, 태극기부대가 국회에 난입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26
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공유하기
국힘 전당대회, 지지자끼리 난투극... 태극기부대 재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