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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6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기사대체: 12일 오후 4시 50분]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김용현 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지명했다. 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지명했다.
한편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는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김용현 경호처장은 현 정권 출범과 함께 취임한 지 2년 3개월이 지났지만, 신 장관은 작년 10월, 장 실장은 올해 1월 임명된 지 불과 1년이 안된 상황이라서, 인사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제38기)를 졸업했으며 예비역 육군 중장을 거쳐 현 정권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경호처장을 맡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이기도 하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역시 육군사관학교(제37기)와 예비역 육군 중장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국방부 장관으로 일하고 있다.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와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거쳐 외시 16회로 외무부에 들어왔으며 현재 국가안보실장을 맡고 있다.
안창호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57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사시(23회) 합격 후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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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2024.8.12 ⓒ 연합뉴스
"김용현, 군 통수권자의 의중 누구보다 잘 이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현 후보자에 대해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국방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원식 안보실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현 국방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또 "대통령께서는 핵심 국익과 관련한 전략 과제들을 각별히 챙기기 위해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두기로 하고,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북미 관계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북핵, 러시아 등 4강 외교에 두루 밝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이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재직 당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왔으며, 인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법 및 국제인권규범의 높은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한민국 인권 수준을 향상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용현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지금은 국내외 안보정세가 어느 때보다 우선된다"며 "대통령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확고한 태세를 구축해 민생 안정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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