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 지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순차 진행... 불법 대출·성인물 등 악성 메시지 범죄 예방

등록 2024.09.09 16:14수정 2024.09.09 17:13
0
원고료로 응원
a  전남 나주시에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

전남 나주시에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 ⓒ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 대출, 성인물, 도박 등 악성 메시지로 인한 사이버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기능을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9일부터 진행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아래 KISA)은 이날 오후 보도자를 통해 "삼성전자와 협업해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하고, 해당 기능을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9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KISA와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업해 왔다.

KISA는 일평균 150만 건의 스팸 신고를 분석해 악성으로 판단된 발신 번호와 위험 링크(URL)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필터링을 적용해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했다.

올해 3월부터는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탑재해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최적화를 완료했다.

KISA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대해 "악성 메시지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기능"이라며 "해당 기능을 통해 불법대출, 성인물, 도박 등 불법 스팸 메시지가 야기하는 각종 사이버 범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삼성전자가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 이미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삼성전자가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 이미지. ⓒ 삼성전자


KISA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14(U OS) 이상의 OS 버전과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순차 진행되며, 하반기 내 적용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사용자들은 갤럭시 스토어에서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단, 기기별 세부 업데이트 일정은 다를 수 있다.

최호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 팀장(상무)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소비자의 원활한 모바일 사용성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KISA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면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업계의 리더로서 사용자들이 모바일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사용자들이 위험한 악성 메시지를 수신하지 않을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삼성전자와 KISA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악성메시지차단기능 #갤럭시 #삼성전자 #KISA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AD

AD

AD

인기기사

  1. 1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2. 2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3. 3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4. 4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5. 5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