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선거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장세일 후보,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와 이석하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장현 후보(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조국혁신당·진보당·연합뉴스
양강 구도 재편 양상을 보이는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한빛원전 수명연장' 이슈를 놓고 14일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는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핵발전소 조기 폐로 주장'을 하는 진보당과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한빛 1·2호기에 어떤 입장이냐"고 공개 질의 했다.
장 후보는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 1·2호기는 각각 2025년, 2026년에 (40년의) 운영허가 기간이 끝난다"며 "그런데 진보당과 이석하 후보의 주장이 서로 달라 혼선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진보당은 그간 '핵발전소 조기 폐로(폐쇄)'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진보당 입장대로라면, 한빛 1·2호기의 연장 운영은 애초에 선택지에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연장운영에 대한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한빛 1·2호기는 운영허가 기간 종료에 맞춰 운영을 중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냐", "아니면 진보당 중앙당은 운영중지 입장이고, 이석하 후보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