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윤석열퇴진대학생행동(준), 부산대학생겨레하나 주최로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부산대학교 정문에서 '부산지역 대학생 1만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김보성
이들의 외침은 함께 마련한 성명으로 모였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 집권 3년 차에 강한 실망감을 표시하며 같은 학생들을 향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고 공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들은 고물가 지속 상황, 청년 예산 삭감 논란, 이태원 참사, 채 해병 죽음 등의 문제까지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국민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투표는 부산대·부경대를 비롯한 10여 개 이상 대학에서 동시다발로 펼쳐진다. 대학생행동(준) 관계자는 "현 시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학교 안에도 있다. 지난달에 1000명이 퇴진 선언을 했는데, 이번엔 12월까지 두 달간 투표로 대학가 여론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여론을 조사한 결과(응답률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 부정평가는 67%, 긍정평가는 2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인 60세 이상을 제외하면 지지율이 18세~29세를 포함해 모두 10%대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5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공유하기
부산 대학가 곳곳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