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정충신 장군 초상화영정(국가민속문화재 제36호) 초상화(길이 200cm, 폭 90cm)는 팔분 좌안상이며 복장은 북청색 운문 단상복이고 머리에는 사모를 단정하게 쓰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색상에 변화가 거의 없다.
충무공 정충신 유적현창사업회
"한 개인은 명분 때문에 죽을 수 있지만 한 국가가 명분 때문에 망할 수는 없다"는 유명한 명언을 남긴 충무공 정충신 장군.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또 한 명의 충무공, 정충신'을 주제로 한 기획특별전이 지난 25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전시된다.
서산의 대표 인물인 정충신 장군은 임진왜란, 정묘호란 등 큰 전쟁에서 활약하며 전란을 극복했던 인물이다. 1622년 평안도 병마우후에 임명되고, 1623년에는 안주목사 겸 방어사가 됐다.
특히 인조 2년인 1624년, 조선 왕가 종실 흥안군 이제를 천립하며 일으킨 이괄의 난을 평정하여 조선 제16대 임금 인조로부터 진무공신 1등에 책록됐다.
이어, 1633년 후금과의 관계가 악화되자 후금과의 외교적 절교를 알리는 국서를 가지고 후금에 가는 사신 김대건 일행의 길을 막고 의주에 머무르게 한 뒤 "오랑캐를 함부로 자극해서는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상소를 올리기도 했다.
1636년 향년 61세로 별세한 장군은 서산시 지곡면 대요리에 예장(禮葬)됐으며, 공이 서거한 지 49년 뒤인 1685년 숙종 11년에 충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