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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테러-위안부 역사왜곡에 대응방안 모색 토론"

마창진시민모임, 오는 31일 ... 이나영 이사장, 김창록 교수 발제 이어 사례 발표

등록 2024.10.27 15:28수정 2024.10.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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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인권자주평화다짐비.윤성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소녀상을 비롯한 조형물에 '모욕 테러'가 가해지고 역사왜곡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회장 이경희)은 오는 31일 창원컨벤션센터 601호실에서 "소녀상 테러와 위안부 역사왜곡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를 연다.

위안부폐지국민행동이 지난 9월 4일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뜰에 있는 '기억과 소망', 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옆에 있는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 '흉물', '사기', '철거' 등 표현을 한 손팻말과 어깨띠, 마스크를 설치하는 테러를 가했던 것이다.

또 이들은 같은 달 11일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위안부 사기극의 상징, 흉물 소녀상 철거"라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창원시와 마산합포구청은 '진입 금지 줄(가이드 라인)'을 설치해 다짐비를 보호하기도 했다.

당시 마창진시민모임 등 시민사회는 '친일청산을 위한 소녀상 지킴이 시민모임'을 발족했다. 그러면서 마창진시민모임은 위안부폐지국민행동의 시비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며 무시로 대응했다.

친일청산을위한소녀상지킴이시민모임은 발족선언을 통해 "민족을 배반한 친일매국노를 반드시 박멸해야 한다"라며 "친일매국노의 반인권, 반역사, 반민족 소녀상 테러 행위를 처벌하라"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경희 대표는 "역사를 우롱하고 민족을 배반한 친일매국노를 반드시 박멸해야 한다는 생각에, 소녀상 모욕 테러에 대해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라고 했다.


정갑숙 활동가의 사회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겸 중앙대 교수가 "누가 소녀상을 공격하나-공명하는 부정의 언어, 공진화하는 정의네트워크", 김창록 경북대 법학대학원 교수가 "소녀상에 대한 공격과 그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강문순 진주평화기림사업회 대표의 사회로, 강경란 정의기억연대 연대운동국장과 박미해 김복동평화공원 양산시민추진위원회 상임대표, 장선화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 부산여성행동 대표, 이경희 대표가 사례 발표를 한다.


또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좌장으로 "소녀상 테러와 역사부정 대응 방안"을 주제로 김주완 작가, 강경영 산청평화의소녀상 '함께평화' 사무국장, 전옥희 경남여성연대 대표, 오도화 창원봉림고 역사교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정혜란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좌장으로 "공격적 위안부 역사지우기 대응과 실천방안"을 주제로 종합토론한다.

'인권자주평화다짐비'는 시민 성금을 모아 2015년 8월에 세워졌고, 명판은 2018년 7월에 설치됐으며, '기억과 소망' 조형물은 경남도교육청이 2018년 2월에 세웠고, 양산 평화의소녀상은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인 지난 8월 14일 제막되었다.

이밖에 진주, 남해, 거제, 통영 등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소녀상 테러와 위안부 역사왜곡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
소녀상 테러와 위안부 역사왜곡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마창진시민모임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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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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