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 센터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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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 지사는 '기회'라는 개념의 핵심을 "중산층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회를 만들어 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발전과 성장을 하기 위해" '뉴ABC'(우주항공-바이오-기후테크)와 '구ABC'(인공지능-배터리-반도체)의 조화를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경제 격차, 교육 격차, 기후 격차, 국토 격차를 열거하면서 "이 문제의 해결 없이는 질 높은 성장을 못 한다"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공동체의 신뢰'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나도) 정치인으로서 누워서 침 뱉기지만 대한민국 정치판을 보시라. 둘로 쪼개져서 갈등하고 내 편 아니면 적 아니냐"고 지적한 뒤, "이것이 사회구조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통합과 지속 가능을 위해선 신뢰 구축,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금의 정치판, 정치인을 가지고는 통합과 공동체로 가는 데 결정적인 장애물이 된다"며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정치개혁을 위해 김 지사는 권력구조 개편(개헌), 선거제도 개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권력기관 개혁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지금 유쾌한 반란 중"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여러 가지 면에서 대전환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사람중심경제를 위해 그간 경기도가 해온 일들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