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가 가장 최근에 기여를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
MBC화면캡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정황이 드러나자 "대통령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촉구하는 등 강하게 압박했다.
김동연 지사는 1일 SNS를 통해 "대통령 본인의 공천개입 의혹은 중대범죄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윤석열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 사이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전날인 지난 2022년 5월 9일 명태균씨와 통화에서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이에 명태균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육성으로 확인된 셈이다. 실제 통화가 이뤄진 다음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