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민선 8기 시정고문 명단
오마이뉴스
이와 관련 이 시의원은 "현 시정고문단은 전직 간부들과 특정 정당 인사들이 다수를 차지해 서울시 주요 정책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자문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책 및 현안에 대한 부실한 자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 광화문광장 국가상징물 설치 ▲ 독도조형물 철거 ▲ TBS 현안 ▲ 한강버스 등에 대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확인되지 않은 고문들에게 이메일로 자문받고 있다는 것.
그는 "예를 들어 문화재·역사 분야나 사회복지 전문성이 확인되지 않는 고문이 광화문광장 국가상징물 설치와 서울 사회서비스원 문제를 자문하고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고문이 의정갈등 등 국정이슈 대응을 자문하는 등 전문성과 동떨어진 자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자문의견서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A4 한장 남짓의 형식적인 내용에 그치고 있다"면서 "수백만 서울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정책들이 이렇게 부실한 자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체 15명 고문 중 6명이 여성이었던 민선 7기 때와 다르게 현재 위촉된 여성 고문이 단 1명인 점도 문제 삼았다. 조례에 명시된 "성별균형을 고려하여"를 위반했다는 것.
이 시의원은 마지막으로 "시정고문단이 오 시장의 측근 챙기기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각 분야 전문가드로 재구성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고문단의 운영 실태와 자문 내역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의원이 지목한 이들 외 다른 고문들은 대개 대학교수 혹은 법조인이다. 한국선거학회장을 역임한 정당정치 전문가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가 고문단의 좌장을 맡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거친 북한 전문가 남성욱 고려대 교수와 현대중국학회장을 지낸 정종호 서울대 교수가 국제 외교 분야를 맡고 있다. 미디어 분야는 김미라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는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서울시의원, 대구시장 정무특보 등을 거친 인사다. 법조계에서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출신의 배보윤 변호사, 검찰 출신 김광삼 변호사, 백성문 변호사가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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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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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정고문단, 전직 간부 아니면 국힘 인사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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