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선 지하철 탑승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7시 45분 이전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50센트 (약 500원)을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PTC (싱가포르 대중교통협의회)
일년 동안 진행된 이 실험 결과 지하철 혼잡율은 7%가량 낮아졌습니다. 이 실험 이후 싱가포르는 지하철 탑승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7시 45분 이전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500원을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의자를 없애는 식으로 채찍을 휘두르는 게 아니라 요금을 깎는 식으로 당근을 주는 겁니다.
지하철 혼잡을 해소하겠다면서 애꿎은 의자를 없애 시민의 불편을 강요하는 서울시는 승객을 대상으로 철지난 실험을 반복하기 보단 싱가포르 등 해외의 사례를 참조해서 시민의 편의를 돕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휠체어와 유모차가 아무 불편 없이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아이디어를 내고 승객 분산을 위해 예산을 쓰는 싱가포르, 객차 내 혼잡도를 줄이겠다고 있던 의자마저 치우겠다는 서울시. 수준 차이가 너무 나서 지켜보기가 민망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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