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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별로 설레지도 않아"라며 설봉호에 오르던 대표단 단장 이재희 항공대 총학생회장. 서부지구총학생회연합(이하 서부총련) 의장의 신분으로 오른 금강산 관광길이라 그 의미도 남다를 법한데, 의외로 덤덤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관광을 마친 뒤, 다시 남쪽으로 오는 배안에서 만난 이재희 단장은 "기대이상이었다"며 훨씬 흥분한 모습이었다. "북녘땅이 주는 감동, 북녘 사람들이 보여주는 진솔한 태도에 감동했다. 우리의 통일열망을 확인한 자리였다"는 것.

-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북쪽에 입국할 때, 세관원을 통과할때다. 세관원이 남쪽 대학생들은 어떻게 살고 있느냐고 관심을 가져주며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서 관심과 정을 느낄수 있었다."

- 금강산 관광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
"금강산 사업은 통일사업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관광, 그 자체가 하나의 교류사업이 될 수 있으며 6.15 시대에 요구하는 대중한 통일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대학생들이 금강산 관광등의 다양한 통일 흐름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

- 이번 서울지역 대학생 대표자들의 관광의 의의를 찾는다면.
"서울지역 12개 대학의 대표자들이 금강산 관광 등의 교류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공통으로 느꼈던 것이 큰 성과인 것 같다. 실제로 올 2002년 통일운동을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직접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가득 안고 가게 된다. 앞으로는 금강산 사업에 대한 대표자들의 관심을 학우들에게까지 돌리는 것이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 금강산에 다시 오고 싶은지.
"다시 또 올 수가 없지 않느냐. 하지만 아리랑 축전, 경의선 완공 등 조국통일에 결정적인 국면이 열려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때 꼭, 다시 오게 되리라 생각한다."

덧붙이는 글 |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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