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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장갑차 사건' 미군 병사들에 대한 무죄 평결로 인해 반미감정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국대사가 "부시 대통령이 언급할 기회가 있으면 사과의 뜻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허바드 대사는 26일(27일자 게재)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은 의정부 사건에 대해 언급할 기회가 없었다"며 "그러나 그는 깊이 애도하고 있고, 언급할 기회가 오면 사과의 뜻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SOFA 개정'에 대해서는 "한미 양측이 모두 수용하는 내용으로 SOFA를 개정한 것이 2001년"이라고 답해 부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허바드 대사는 "이회창, 노무현 두 후보간에 분명히 뉘앙스 차이가 있다. 그러나 (미국은) 누가 되든 한국인이 대통령을 선택한 이상 계속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회창 후보, 의원직 사퇴> <후단협 복당과 김원길-박상규 한나라당행> <직장 성희롱, 회사 책임 판결> 등이 주요기사로 다뤄졌다.

다음은 27일자 중앙일간지 1면 머릿기사.

<한겨레> 새천년 첫 대선
<조선일보> 대선레이스 돌입
<경향신문> 이-노 본격 득표전 돌입
<국민일보> 오늘부터 후보등록-공식운동
<동아일보> 노-정 '공동정부' 쟁점화
<한국일보> 이 vs 노 <1> 상대 어떻게 보나


'우리도 사람이예요. 함부로 때리면 안돼요.'

<한겨레>는 27일자 사회면에서 "2년 전 베트남 현지의 인력송출회사 직원이 만든 한국어 교재에 담긴 표현이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표현 내용들이 한국인 고용주의 폭력에 대처하는 말들을 적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착잡하게 하고 있다.(이 교재와 관련해서는 2000년 11월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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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람이에요, 때리지 마세요"

베트남어와 한국어가 병기된 교재에는 '다시 때리면 다른 회사로 갈꺼예요’ ‘그만 욕하세요’ ‘당신은 남자인데, 왜 여자를 때려요’ 등의 표현이 눈길을 끈다.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이 파일이 올려지자 네티즌들은 자성을 촉구하는 의견글을 함께 올리고 있다.

외국인노동자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만든 한국어 교재가 여럿 있지만, 거기에는 ‘안녕하세요’ 등 의례적이고 좋은 말들만 나와 있지만 베트남 노동자들은 “(이 교재가) 자신들의 처지에 맞게 만든 교재라고 베트남 노동자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올려진 교재에는 이런 표현도 있다.

"저희는 이런 행동을 용서할 수 없어요."

27일자 중앙일간지 사회면 머릿기사.

<동아일보> "직장 성희롱 회사도 책임"
<한국일보> "직장 성희롱 회사도 책임"
<국민일보> "직장 성희롱 회사도 일부 책임"
<경향신문> 1년 내내 '도둑 발자국'
<한겨레> 외자유치 빌미 노동자 목좨
<조선일보> 고아들과 함께 28년째 대학생들 대물림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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