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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태 사진작가

맨홀3

맨홀은 우리 발 밑에 존재하지만 늘 관심 밖의 대상이었다. 아니 피해 다녔던 기피대상이었다. 하지만 맨홀은 길목에서, 담벼락밑에서 꿋꿋이 살아가고 있다. 우리들의 발에 계속 짓밟히면서도. 주변의 낮고 미천한 존재에 관심을 갖고 사랑해보자.

ⓒ강순태 20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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