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의 창연이란 이런 것. 이 기둥도, 이 주춧돌도 다 좋았다. 다른 사람에게는 낡고 허름해 보일 이 한옥의 구석구석이 내게는 그저 좋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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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일을 오래 했다. 지금은 혜화동 인근 낡고 오래된 한옥을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그곳에서 책을 만들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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