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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님 안녕하세요 :-)
여름이님은 제 글에 힘을 얻고, 저는 여름이님의 담백한 고백에 늦은 밤 힘을 얻습니다.
글을 쓰려 하면, 늘 자신이 없어 주춤거리다가, 다시 용기내어 한 글자씩 쓰는 초보 시민기자에요.
같은 별을 바라보시는 분이 계시는 것만으로도, 오늘도 임시저장 되어 있는 연재 기사에 한 줄 더 보태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정감있고 좋아요 ^^
- 잘 정리된 기사 감사드립니다 ^^ 저는 며느리에요. 따뜻한 시부모님 아래 잘 살고 있지만, 어느 순간순간 느껴지는 며느리로서의 의무감에 속이 답답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를 낳아야 `한다`, 싹싹해야 `한다`, 참해야 `한다`. 이토록 제 삶에 큰 변화를 요구하는 역할들이지만, 이건 어른들이 `당연히` 기대하는 평범한 기대치지요. 어렵고 힘듭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서도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해선 안 되는거지요.
전통과 순리. 과거에는 사리에 맞았을지 몰라도, 현대에 맞지 않다면 바꿔야지요. 새로운 전통과 순리도 탄생가능합니다. 전 그래서 이번 박은지 기자님께서 써주신 기사가 너무 반갑습니다. 해방감도 느껴요.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주부 여기 또 있습니다 ^-^ 너무 반가워서 댓글 남겨요 하핫
- 김아연 기자님의 글을 챙겨 읽고 있는 독자에요. :-)
저도 3살, 5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이 엄마이기도 합니다.
핀란드의 복지제도도 부럽지만, 아이들을 서슴없이 구성원으로 대우해주는 문화도 너무나 부럽네요. 복지 제도 뿐만 아니라, `노키즈존`에서 스며나오는, 어린 아이와 엄마에 대한 은근한 혐오도 점차 건강한 인식으로 바뀌면 좋겠어요. 부모도, 사장님도, 손님도 상호 존중하는!
그런면에서 아연 기자님의 핀란드 소식에서 사람 냄새 나서 좋아요 ^^ 아연 기자님의 육아를 응원합니다! 핀란드 소식, 기다릴게요.
- sync님 안녕하세요 :-) 기사 댓글에 이렇게 대댓글을 다는게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너무 감사한 마음에 댓글을 답니다. <최소한의 소비> 연재 기사부터 이렇게 미흡한 기사까지...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니 감사드려요. (혹시 저희 가족 중에 있는건 아닌가 탐문(?)했을 정도로 믿을 수 없는 따뜻함!)
sync님께서 <최소한의 소비> 연재 14번 기다리신다는 댓글에, 14번 기사를 며칠 째 궁리중입니다. 쓸 말은 많지만 늘 자신감이 부족해서 망설이는 편이에요. sync님 응원에 정말정말 자신감 충전해서 오늘 14번 기사, 한 문장이라도 써보려합니다. 감사합니다 ^0^
-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오죽 답답하셨으면 싸움을 작정하셨을까요. 가족은 서로 사랑하고 응원하는 존재인 동시에, 자신을 가장 자신답게 설 수 있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기사에서 시부모님께서 기자님을 아끼는 마음까지 느껴집니다. 다른 세대에 살고 계셔서, 기존의 문제를 바꾸는데 많이 어려워하실 뿐, 며느리와 큰 형 내외와 어우러지고 싶어하시는 듯 해요. 기자님보다 남편분의 형 내외를 설득하시는데 힘써주셨다면, 더 멋진 시부모님이셨겠지만 말입니다. 저도 곧 동생이 결혼합니다. 동생의 아내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당연한 시누이가 되고 싶어요. 저부터 실천하는게, 기자님을 응원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겠지요.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