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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사업 최종기종 선정 연기를 주장하며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면담을 요구한 사회단체 대표들이 5시간여동안 청와대 면회실에서 농성을 벌였다.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이하 자통협) 등 5개 단체 대표 8명은 오후 3시 청와대 면회실을 찾아가 임 수석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청와대측이 확답을 주지 않자 오후 8시 30분까지 항의 농성을 벌였다.
청와대측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 시간까지 청와대 면회실에서 항의농성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청와대 면회실은 오후 7시 30분까지 개방이 허락되어 있어 이를 취재하던 기자들도 같은 시각 면회실에서 나가야 했다.
이들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19일로 예정된 FX 사업 최종 기종 선정 결과 F-15K가 채택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도입가격, 운영유지비, 성능, 기술 이전, 부품 조달 등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불리한 F-15K를 도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농성에 참가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박순희 상임대표, 정의구현사제단 문규현 신부, 국제민주연대 변영식 대표, 서경원 전 의원, 홍근수 자통협 상임의장, 고영대 자통협 집행위원장, 박석분 자통협 홍보국장, 김용근 자통협 문예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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