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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타 세계연극제 개막식전행사로 열리는 판소리 공연
이아타 세계연극제 개막식전행사로 열리는 판소리 공연 ⓒ 김정수

2007 제28차 이아타 세계연극제 개막식이 연극인이자 영화배우인 조재현의 사회로 지난 28일 오후 5시 마산MBC홀에서 열렸다.

식전 공개행사로 판소리 공연 등이 펼쳐진 후 오후 5시 30분 개막식의 막이 올랐다. 세계연극총회 조직위원회와 세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경남도,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제 28차 이아타(AITA/IATA) 세계연극총회 및 세계연극제’는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된다.

이상용 세계연극협회 한국본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년 전 캐나다 노바 스코샤 총회에서 그리고 2년 전 모나코 총회에서 이 행사의 한국 유치를 위해 세계 각국 대표들을 설득했던 기억이 새롭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1952년 창립된 세계연극협회(aita/iata)가 55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한국 그것도 서울이 아닌 경남에서 개최된다”며, “한국유치도 어려웠지만, 이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더 어려웠다. 예술에 대한, 연극에 대한 인식부족이 너무도 심했기 때문이다”라고 그동안 유치와 준비과정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이아타 세계연극제 개막식 사회를 보고 있는 연극배우이자 영화배우인 조재현
이아타 세계연극제 개막식 사회를 보고 있는 연극배우이자 영화배우인 조재현 ⓒ 김정수

장민호 대회장(원로연극인)은 축사를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동·서양 연극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 잔치가 알차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연극예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은 우리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예술장르이다. 그렇기에 우리 인생을 연극에 비유하기도 한다”며, “이제 경남은 세계연극의 메카로 우뚝 섰다. 전 세계 대표적인 연극인들이 경남에 모였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아타 세계연극제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황철곤 마산시장
이아타 세계연극제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황철곤 마산시장 ⓒ 김정수

레오나르도 트롬프 세계연극협회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황철곤 마산시장의 환영사, 한국연극협회 박계배이사의 축사, 이주영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이주영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아타(aita/iata) 세계연극총회 및 세계연극제가 한국의 수도 서울이 아닌 지방도시 마산에서 열린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왜냐하면, 마산은 대한민국의 많은 도시 중에서도 대표적인 문화예술 도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산은 무학산이 도시를 감싸고 있고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합포만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며, 음악, 미술, 무용, 문학, 연극 등 많은 분야의 예술이 발달했던 도시”라고 덧붙였다.

개막식후 공개행사로 열리는 국립국악원의 부채춤 공연
개막식후 공개행사로 열리는 국립국악원의 부채춤 공연 ⓒ 김정수

국립국악원의 부채춤은 외국 연극인들이 "원더풀"을 외치며 많은 박수를 보냈다.
국립국악원의 부채춤은 외국 연극인들이 "원더풀"을 외치며 많은 박수를 보냈다. ⓒ 김정수

개막식이 끝난 후 식후 공개행사로 국립국악원의 부채춤, 국립국악원의 판굿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부채춤이 외국 연극인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부채춤이 끝나자 사회를 보던 조재현이 “나갈 때도 얼굴을 가리고 나가네요. 얼굴 한 번 볼려고 했는데…”라고 말해 관객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개막식이 모두 끝난 후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공연이 이어졌다. 장소를 옮겨 오후 7시 30분 아리랑호텔에서 환영만찬이 열렸다. 한편 제28차 이아타 연극총회 개막식은 29일 오전 10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립국악원의 판굿 공연, 상모가 돌아가며 하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국립국악원의 판굿 공연, 상모가 돌아가며 하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 김정수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큐, 유포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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