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초'라고도 하는 들꽃, '인동'

남도 들꽃(32)

등록 2002.05.27 15:48수정 2002.05.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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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은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랍니다. 길이는 약 5m정도이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갑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연한 붉은 색을 띤 흰색이지만 나중에 노란색으로 변하며, 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향기가 납니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고 길이는 3∼4cm입니다.

겨울에도 곳에 따라 잎이 떨어지지 않고 푸른 잎 그대로 나기 때문에 인동(忍冬)이라고 합니다. 밀원식물(蜜源植物)이며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인동, 꽃봉오리를 금은화라고 하여 종기·매독·임질·치질 등에 사용합니다. 금은화라고 한 이유는 흰 꽃에서 노란 꽃으로 변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민간에서는 해독작용이 강하고 이뇨와 미용작용이 있다고 하여 흰 꽃일 때 차나 술을 만들기도 한다.


이름이 풍기는 느낌은 추운 겨울을 이겨낸 매우 강인한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매우 여리고 아름다우며 향기가 좋습니다. '인동'은 요즘 남도 산하를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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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정년퇴직한 후 태어난 곳으로 귀농 했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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