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조간]수능 총점분포표 비공개 논란

등록 2001.12.04 20:44수정 2001.12.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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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 수능 총점기준 점수대별 누가 분포표(총점 분포표)를 공개 않기로 하자 수험생과 진학지도 교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기사가 12월5일자 주요 일간지 사회면 머리를 차지했다.

총점 누가 분포표는 지난해까지 진학지도 기초자료로 활용돼 왔지만 교육부는 총점 위주의 선발 방식이 대학 서열화를 부추긴다며 올해 총점 분포표 공개룰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주요 신문들은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이 제각각 서로 다른 성적분포 추정치를 발표함으로서 오히려 수험생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총점 분포표 공개 요구에 무게를 실었다.

<경향>은 대입 수시합격자가 수능 점수 미달로 대거 탈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1면 머릿기사로 뽑았다. <경향>은 학교간의 실력차와 일선 학교의 내신 부풀리기, 지난해 기준에 맞춰진 높은 수능자격 기준 등을 그 원인으로 분석하고 수시모집 방식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주요 일간지들은 △내년 추곡수매가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정부안이 최종 확정됐다는 것 △여야 정쟁으로 늦어지고 있는 내년 예산안 처리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정부를 테러지원단체로 규정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 △ 미국이 북한을 3번째 안보 위협국가로 분류했다는 것 등을 1면 주요기사로 다뤘다.

한편 주요 신문들은 미국에 입양된 형을 위해 골수를 이식한 5살짜리 소년 이야기와 지난해 ASEM 경비 도중 순직한 고 장기택 서장의 딸이 사시에 합격했다는 미담 기사를 사회면에 비중있게 배치했다.

주요 신문 1면 머릿기사

<경향> 수시합격자 수능에 걸려 무더기 탈락사태 /'설익은 제도'가 혼란 키웠다 -각 대학 10~50% 등급미달로 불합격/ "이제와서..." 수험생도 학교도 원성
<동아> 내년 추곡가 동결 - 수매량은 4.7% 줄여 548만 섬으로/ 양곡위 "내려야" 농민단체 "올려야"
<대한매일> 경부고속철 대전,대구 도심구간/ 지상 통과로 바꿔야 한다 - '지하화' 공사비 1조 추가...비상시 대응도 곤란/ 전문가들 "소음,도시양분화도 큰 문제 안된다"
<조선> 내년 추곡수매가 동결 / 매입량도 27만섬 줄여 -정부 결정...정치권·농민단체 반발
<한겨레> 정쟁에 밀린 예산안 - 여야 힘겨루기 몰두 회기내 처리 불투명
<한국> 수능 총점누가분포 공개 않기로 -"대학 서열화 촉진 우려" 교육부 기존방침 재확인



사회면 머릿기사


<경향> 사설학원 총점석차 추정치 편차 커 /수험생 '더 혼란스럽다'
<동아> "교사도 이해 못하는 대입요강"- 수능 석차 공개 않고 대학요강 천차만별/일부 고교 교사상대 진학지도시험 진풍경
<대한매일> 수능 총점 비공개 큰 혼란-입시기관별 자료 달라 교사, 수험생 '갈팡질팡'
<조선> "수능 총점석차 공개하라" -수험생 "현실 무시한 정책" 항의 빗발/ "배치표 얻자" 학교 대신 학원 북새통
<한겨레> "총점 분포표 공개하라" -수험생 항의 메일·전화 빗발/학원 다른 추정치 혼란 더해
<한국> "총점 분포표 공개를" 빗발 - 수능 추정 난무...입시 혼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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