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조간] 부시 "2002년은 전쟁의 해"

등록 2001.12.28 21:58수정 2001.12.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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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들어가는 방법이 또 바뀐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5학년도부터는 수험생들이 대입 수능시험을 보고싶은 과목(영역)만 선택할 수 있다. 또 실업계 학생들을 위한 직업 탐구 영역이 새롭게 신설되고 성적표도 영역별, 과목별 표준점수와 등급만 들어간다.

29일자 대부분 아침 신문들은 이같은 내용의 교육인적자원부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체제 개편안'을 1면과 사회면 등을 통해 자세하게 전했다.

<조선일보>와 <한국경제> 등은 1면 머릿기사로 하이닉스 반도체가 주력 사업인 D램 반도체 사업을 미국 마이크론에 전부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세계 3위 D램 업체인 하이닉스의 D램 사업 포기는 세계 반도체 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겨레>는 '청와대비서실 국정 보좌 구멍'이라는 제목의 1면 머릿 기사를 통해 최근 주5일 근무제의 연내 입법 무산, 법인세 인하, 건강보험 재정통합 노란 등 주요 정책이 잇따라 혼란에 빠져든 것도 청와대 비서실의 정책 점검 능력과 추진력이 크게 약화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경향신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념적 기틀을 세운 독립 투사 조소앙 선생이 당초 알려진 것처럼 병사한 것이 아니라 1958년 9월 평양에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한 것으로 러시아 외무성 공식문서를 통해 확인됐다고 1면에서 전했다.

또 아침 신문들은 1면과 국제면을 통해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주 "2002년은 전쟁의 해"라고 선언했다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를 인용해 일제히 전했다.


사회면에서는 이날 발표된 2005학년도 대입 수능 개편안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 대학 등의 반응을 대부분의 신문들이 자세히 실었다. 특히 이번 개편안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또 다시 바뀌어 혼란 스럽다'는 불안한 마음을 보였고 교사들도 '공교육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신문들은 보도했다. 대학쪽에서는 '재량권이 많아졌다'며 환영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일보>는 카지노 관련 소송 변호를 맡았다 패소해 협박을 받은후 실종됐던 유창석 변호사가 8년만에 서울 강남구 대모산 중턱에서 의문의 유해로 발견됐다고 사회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사회면에서 80세 이동식할머니가 25년동안 뇌성마비 고아를 키우면서 살아온 이야기를, <조선일보>는 전신마비 장애인 왕태윤씨가 장애우를 돕기 위한 바쁜 하루 일정을 박스기사를 통해 전하고 있다.

다음은 29일자 주요일간지 1면 머릿 기사

<경향신문> 수능 시험과목 골라본다
<대한매일> 실물경제지표 상승, 경기회복세 뚜렷
<동아일보> 수능 응시과목 학생이 선택
<조선일보> 하이닉스 D램 사업 포기
<한겨레> 청와대비서실 국정 보좌 구멍
<한국일보> 수능 영역, 과목 학생이 선택
<한국경제> 하이닉스 D램 전사업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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