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자 중앙일간지들은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의 조사결과를 1면 톱으로 다루었다. 하지만 각 일간지들의 보도방향은 조금씩 달랐다.
한겨레 - 이용호 씨의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24일 국가정보원이 2000년 1월께 진도 앞바다에서 보물 발굴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엄익준(사망) 전 차장뿐 아니라 김은성 당시 대공정책실장(이후 2차장으로 승진)도 개입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김 전차장을 불러 집중 추궁했다.
조선일보 -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24일 김대중 대통령 처조카인 이형택(60.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씨가 주도한 '보물발굴 사업'에 청와대 관계자들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향신문 -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24일 대통령 처조카인 이형택 씨가 2000년 6월말~7월초 이용호 씨에게 보물발굴 사업을 소개해 주면서 이미 구두로 지분을 받기로 했다는 관련자의 새로운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봉급자 IMF전보다 어렵다'는 제목의 기사를 톱으로 다뤘다. 이 기사에 따르면 IMF쇼크를 겪은 지 4년이 지났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외환위기 전보다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하는 월급생활자들이 많아졌다는 것. 월급은 별로 오르지 않았는데 비해 집세와 교육비 등 생활비가 많이 뛰었고 각종 세금과 연금, 건강보험료도 눈에 띄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25일자 각 중앙일간지 1면 톱기사 제목
동아일보 - 이형택 씨 '국가기관 청탁' 수사
경향신문 - '보물사업' 여핵심 개입 포착
한국일보 - 이형택 씨 고위층 청탁 여부 조사
한겨레 - 주가 급등 757 18개월만에 최고
조선일보 - 봉급자 IMF전 보다 어렵다
대한매일 - 국정원 '보물선' 개입 이형택 씨 청탁 추궁
다음은 25일자 중앙일간지 사회면 머릿기사
동아일보 - 한일 하나된 추모열기
경향신문 - 총기 관리 '구멍'
한국일보 - 중동포 입국·불법체류 악용 우려
한겨레신문 - 혹한보다 시린 감원 주62시간 '철길순례'
조선일보 - 변호사들은 '새치기 재판'
대한매일 - '학력란 폐지'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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