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박람회, 꽃 음식 맛보세요"

논산, 우리음식 연구회 7종 꽃 음식 행사 기간내 전시

등록 2002.05.15 10:26수정 2002.05.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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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 성황을 이루고 있는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장 내에 꽃을 재료로 한 음식전시관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논산지역 사회단체에서 주관하고 있는 '꽃 음식전시관'은 우리 전통음식에 꽃을 가미함으로써 아름다운 꽃이 시각과 후각적인 아름다움에서 미각 적인 효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논산시 우리음식연구회(회장 박수분)는 꽃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 개발로 새로운 식문화 창조와 함께 꽃 수요 창출과 우리 전통 꽃 음식 소개를 위해 '꽃 음식전시관'을 마련, 다양한 꽃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꽃 음식전시관에는 유채 꽃으로 만든 '유채 꽃 주먹밥'과 깻잎과 베고니아, 미니장미 등을 넣어 만든 '공작김밥', 단백질과 미네날이 풍부한 날치 알을 이용한 '장미날치알쌈'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돈육과 맨드라미꽃을 이용한 '돈육꽃말이 조림', 새콤한 맛의 데이지 꽃과 감자를 이용한 '꽃 감자샐러드', 골담초 꽃과 딸기생즙, 찹쌀을 이용한 '골담초 인절미', 딸기생즙을 넣어 만든 찹쌀경단에 미니장미 잎을 띄운 '장미딸기수단' 등이 선보임으로써 서양음식에 길들여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전통음식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꽃 음식전시관을 주관한 우리음식연구회 박수분 회장은 "이틀에 한번씩 꽃 음식을 교체하느라 다소 힘은 들지만 신선한 꽃 음식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관람객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전통 음식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을 첨가함으로써 서양음식에 길들여진 젊은 세대들에게 시각적으로나 미각 적으로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재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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