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건양대 학생회, 스승의 날 행사 마련

등록 2002.05.15 10:29수정 2002.05.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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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규모 집회와 시위로 얼룩지던 5월의 풍속은 자취를 감추고 스승의 사랑을 되새겨보려는 스승의 날 풍속도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건양대 총대의원회(의장 김민구)는 14일 김희수 총장이 출근하자마자 조촐하게 스승의 날 행사를 마련한 뒤 스승의 은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는 총대의원회 임원들이 꽃다발과 조그만 기념품을 전달하고 학생대표들은 다함께 스승의 날 노래를 합창한 뒤 간담회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캠퍼스 잔디밭에서는 각 학과별로 간단하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데 이어 강의가 없는 학생 100여명은 자신의 출신고교를 직접 방문, 선생님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등 스승의 은혜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희수 총장은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여러분을 지도하는 교수님들의 은혜를 마음깊이 간직해 사회에 진출해서도 건양대를 항상 기억해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를 준비한 학생대표들은 "대학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총장님과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건양대 관계자는 "각 학과별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교를 방문해 자신을 지도한 선생님을 찿아 뵙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다"며 "이 모든 것은 대학에서 강조하고 있는 참된 인성교육의 결과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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