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형모포 보급으로 장병 삶의 질 향상 도모

8월 30일, 9개부대 18만매 최초 보급

등록 2002.08.29 12:59수정 2002.08.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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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첨단 신소재로 만든 신형모포를 단계적으로 보급하여 병영 침구류를 다양화하고, 장병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99년부터 3년간의 연구개발과 시험을 거친 신형모포(1인당 얇은 모포 2매, 두꺼운 모포 1매 기준)는 이달 30일, 9개 부대 18만매 보급을 시작으로 '05년 말까지 육군 전부대에 보급될 예정이다.

신형모포는 100%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만들어 부드럽고 기존 모포 보다 보온성이 10∼20% 높아진 반면, 무게는 1/3로 가벼우며, 장병들의 평균신장 상승을 고려하여 10㎝ 크게 만들고, 상하단을 구분하여 사용에 편리하도록 개선한 것 등이 특징이다.

육군은 신형모포 보급과 함께 사용지침도 개선함으로써 장병들이 계절별·용도별로 침구류를 융통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육군 장병들은 야외 훈련시에는 침낭, 여름철 내무생활시에는 포단(얇은 홑이불), 봄·가을·겨울 내무생활시에는 신형모포 등 다양한 침구류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육군 관계자는 "신형모포 보급으로 장병들이 편안하고 포근한 수면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세탁 및 관리가 용이하고, 기존 모포의 냄새 문제를 해소하며, 침낭의 조기 노후화를 방지하는 등의 효과는 물론, 연간 38억원의 예산절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육군은 앞으로도 사회전반의 삶의 질 향상 추세에 발맞추어 장병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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