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시간여 동안 연좌농성을 하며 경찰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석희열
하지만 집회 막바지에 경찰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자 명동성당으로 떠나려던 시위대는 경찰의 공식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1시간 넘게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변태경찰 나와라",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외치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경찰은 시위대의 항의가 거세지자 "몸싸움 과정에서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면 증거를 대보라"며 시위대들의 성추행 주장을 일축하고 공식사과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보건의료노조 나영명 조직국장은 "몸싸움 과정에서 충분한 거리가 있었음에도 손을 내밀어 여성의 가슴을 만진 것은 분명 성추행이며, 증거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