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천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부 합숙소 참사 희생자 합동영결식장재완
"우리는 너희에게 할 말이 없구나”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떡해, 우리 아들 불쌍해서…”
4월 1일 오전 9시.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로 숨진 축구부원 8명(故 김바울, 이건우, 주상혁, 이장원, 김민식, 고원주, 강민수, 임태균)의 합동영결식이 열린 천안초등학교 운동장은 장례식이 열리는 내내 눈물바다를 이뤘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스러져간 8명의 어린 축구 꿈나무들은 영결식에 참석한 유가족, 학생, 내빈,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땀흘리며 뛰었던 운동장과 정든 교정을 떠났다.
오열하는 유가족…영정이 놓여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