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회원들 "신부님, 화이팅"
오 신부 묵비권 계속... 수사 난항

[오웅진 소환 이틀째] 변호인단 "본질 먼저 수사하라"

등록 2003.07.07 10:19수정 2003.07.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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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경 오웅진 신부가 검찰조사를 위해 변호사와 함께 충주지청에 출두하고 있다.
7일 오후 2시경 오웅진 신부가 검찰조사를 위해 변호사와 함께 충주지청에 출두하고 있다.오마이뉴스 권우성
<5신: 8일 오후 8시>

꽃동네 회원들 "신부님 화이팅" 응원 - 연합뉴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7일에 이어 8일에도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출두해 이틀째 조사를 받았다.

오 신부가 오후 2시 7분께 도착, 승용차에서 내리자 미리 지청에 모여 있던 꽃동네 자원봉사자와 후원회원 등 3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현관으로 들어가는 오 신부를 따르며 "사랑해요 신부님", "신부님 화이팅" 등을 외치기도 했다.

오 신부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들을 향해 손을 들어 흔들며 환한 웃음으로 인사했다. 그러나 정문쪽에 있던 5-6명의 수사.수녀들은 두 손을 잡고 지청 청사로 들어가는 오 신부의 뒷모습만 바라보았다.

이날 오 신부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꽃동네 가족이라고 밝힌 청년 7-8명이 오 신부를 에워싸고 현관까지 안내했다.

오 신부가 지청 청사로 들어간 뒤 꽃동네 후원회원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20여명의 보도진을 향해 "우리 신부님을 위해 고생한다"며 준비한 음료수를 나눠 주기도 했다.


손광운 변호사 "오웅진 미스터리는 없다"

▲ 손광운 변호사
ⓒ오마이뉴스 권우성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 검찰에 소환돼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꽃동네 오웅진 신부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단 4명 가운데 손광운 변호사는 8일 "검찰이 10개월 동안의 내사.조사를 해 왔음에도 준비가 안돼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후 오 신부와 함께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도착, 오 신부를 조사실로 안내하고 나온 손 변호사는 청주지검 충주지청 앞 공원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검찰의 수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다음은 손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 담당 검사에게 무엇을 요구했나.
"수사 원칙을 지켜 검사가 직접 오 신부를 조사해 줄 것과 사건의 본질인 횡령과 부동산 투기 의혹 부분에 대해 먼저 수사해 줄 것, 그리고 오후 6시까지만 조사해줄 것을 요구했다."

- 오 신부에게 주문한 내용은.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제 위반, 업무방해 등 사건의 본질이 아닌 잔가지에는 수사에 협조하지 말고 묵비권을 행사하라고 얘기했다. 내가 검찰이라면 사건의 본질부터 수사한다."

- 검찰 수사에 대한 시각은.
"10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내사.수사하고도 준비 안된 수사, 준비 안된 소환을 하고 있다. 시간 끌기 아닌가. 이는 공권력을 빙자한 폭거다."

- 오 신부에 대한 수사 전망은.
"검찰이 (횡령 등보다는 법규위반으로 몰아가려고) 이미 목표를 정해 놓고 수사하는 것 같다. 예단을 갖고 있는 검찰에 진실과 실체를 밝혀 달라기보다 법원에 가서 허실을 따질 기회를 갖겠다."

- 검찰 조사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는가.
"이 상태라면 10일 이상 갈 것 같다. 일정 시점 되면 (오 신부가 검찰에 계속 출석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다. 검찰이 노린 (횡령.부동산 투기 의혹 등) '오웅진 미스터리'는 나올 게 없다고 자신한다." / 연합뉴스

<4신: 8일 오후 4시20분>

오 신부 검찰 재출두 - 연합뉴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 꽃동네 오웅진(吳雄鎭.57) 신부가 8일 오후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다시 출두해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다.

오 신부는 이날 오후 2시 7분께 손광운 변호사와 함께 승용차 편으로 지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가 검사들로부터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혐의 내용과 제기된 각종 의혹,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심문을 받았다.

그러나 오 신부는 전날에 이어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오 신부를 조사실로 안내하고 나온 손 변호사는 "사건의 본질인 횡령과 부동산 투기 부분을 먼저 조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면서 "검찰이 10개월여 동안의 내사와 수사를 해 왔음에도 준비 안된 수사, 준비 안된 소환을 하는 것은 공권력을 빙자한 폭거"라고 주장했다.

손 변호사는 또 "오 신부에게 본질이 아닌 잔가지식 검찰 수사에는 협조하지 말라고 얘기했다"며 "오웅진 미스터리는 더 이상 나올 게 없다"고 말했다.

오 신부는 지난 7일 오후 2시 검찰에 처음 소환돼 조사를 받고 밤 10시30분께 일단 꽃동네로 돌아갔었다.

<3신: 8일 오전 9시>

오 신부, 8일 재소환 조사


7일 오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꽃동네 오웅진 신부는 8일 오후 2시경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오 신부는 소환 첫날인 7일 검찰의 심문에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했다.

오 신부는 7일 오후 2시께 충주지청에 출두해 저녁식사 후 밤 10시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10시30분께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오 신부는 변호인단과 함께 주임검사, 검찰 관계자들을 만나 약 30분간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검찰은 오 신부의 묵비권 행사에 대한 충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관계자는 "오 신부를 귀가시키기 전 30분간 면담을 통해 '진술거부가 오 신부에게 결코 이롭지만은 않다'는 점을 주지시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본적인 조사를 하는데만 나흘정도 걸린다"며 "앞으로 매일 출퇴근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신: 7일 오후 7시>

오 신부 검찰 조사에 대부분 묵비권
검찰 "오 신부에게 더 불리할 것"


7일 오후 검찰 소환에 응한 오 신부는 검찰의 심문에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검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지청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 신부가 조사에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꽃동네와 오신부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횡령 등 혐의에 대해 불리한 내용이 있으면 진술을 거부할 수도 있는 일"이라며 "하지만 꽃동네를 언제 설립했는지 등 객관적이고 기본적인 사실을 묻는데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떳떳하다면 수사에 왜 협조를 못하는지 정말 모를 일이다"라고 전했다.

오 신부가 검찰 수사에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함에 따라 앞으로의 검찰 수사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오 신부를 조사하는데만 꼬박 나흘은 걸릴 것"이라며 "이는 오늘부터 나흘이 아니라 조사시간만 나흘 정도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검찰이 내일(8일)도 오신부를 소환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내일도 소환하느냐" 질문에 "그것은 아직 알 수 없다"며 "오늘 조사가 끝난 뒤 꽃동네 변호인단과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합뉴스>는 또 다른 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어 "조사할 내용이 많고 오 신부의 건강도 좋지 않은 점을 감안, 7일은 일단 돌려보낸 뒤 8일부터는 가급적 출퇴근 조사에 응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해 8일에도 오 신부의 소환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오후 7시 현재 오 신부는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저녁식사 후 들어오는 대로 얼마간 조사를 더 하다 9시나 10시경 귀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대체:7일 오후 4시10분>

꽃동네 오웅진 신부 검찰 출두
변호인측, "무죄 확신한다"


7일 오후 2시경 충주지청에 출두한 오웅진 신부가 성서를 껴안은 채 포토라인에 서 있다.
7일 오후 2시경 충주지청에 출두한 오웅진 신부가 성서를 껴안은 채 포토라인에 서 있다.오마이뉴스 권우성
부동산 투기와 후원금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꽃동네 오웅진(57) 신부가 7일 오후 검찰에 출두했다. 오 신부가 검찰의 소환에 응함에 따라 지난해 7월경 내사에 착수해 1년 가까이 진행된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께 충주지청에 변호인단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오 신부는 검은색 사제복을 입고 있었으며, 왼쪽팔에는 공동번역 성서 1권을 들고 있었다. 오 신부는 당초 "늦게까지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변호인단의 자문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께 출두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시각 참고인 조사가 겹쳐 있어 검찰 소환장 예정시각인 오후 2시 정각에 충주지청으로 나왔다.

이에 앞서 오전 10경에는 꽃동네 회계담당자인 김모 수녀가 충주지청으로 들어갔다. 김 수녀는 약 2시간 30분 가량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낮 12시30분경 마중나온 동료 수녀들과 함께 충주지청을 떠났다.

꽃동네 후원회원 30여명 충주지청에 모여
오 신부 후원자들 박수에 손 흔들며 화답


오 신부의 소환이 예정된 오전부터 충주지청 앞에는 약 50여명의 기자, 검찰관계자, 경찰 등이 몰려 소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꽃동네 후원회원들이 오후 1시30분경 충주지청 건물 앞 주차장에 모여들면서 충주지청 앞에는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꽃동네 후원회원들은 "어디서 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응답하지 않았으며, 일부 회원들은 "언론사들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남에서 올라왔다는 한 여성 회원은 "오 신부가 소환된다고 해서 경기도, 경남 등 전국에서 2명씩 후원회원들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검찰 직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일반인들의 청사 출입을 통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병력을 대기시켰으나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 신부에 앞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낮 12시30분께 검찰청사를 나온 회계담당자 김 수녀는 "무슨 조사를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 김 수녀는 약 15분간 검찰청사 주차장에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다가 대기시켜 둔 차량을 타고 곧장 검찰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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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경 충주지청에 들어선 오 신부는 대체로 밝은 표정이었으며 기자들의 취재 요청에 잠시 동안 포토라인에 머물기도 했다. 그러나 오 신부 역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오 신부가 들어오는 동안 꽃동네 후원회원들은 오 신부를 향해 박수를 치기도 했고, 오 신부는 이들을 향해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보였다.

약 2분간 주차장에서 기자들의 취재에 응한 오 신부는 종합민원실이 있는 충주지청 별관 1층 3호 검사실에 잠시 들렀다가, 본관을 통해 별관 2층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오 신부의 조사를 위해 따로 조사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지청 한 관계자는 "오 신부는 별관 2층 회의실에 마련된 특별조사실에서 주임검사들로부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 꽃동네 오웅진 신부의 소환을 앞둔 충주지청 앞에서 신자들 10여명이 모여 기도를 하고 있다.
7일 오전 꽃동네 오웅진 신부의 소환을 앞둔 충주지청 앞에서 신자들 10여명이 모여 기도를 하고 있다.오마이뉴스 권우성
한편 오 신부와 함께 검찰에 나온 임광규, 이상수, 손광운 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오 신부는 조사를 마치고 오늘 중으로 검찰청사를 나올 것"이라며 "오늘(7일) 세 명의 변호사가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임광규 변호사는 오전 10시30분께 충주지청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임 변호사는 "이번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무리한 수사였다"며 "오 신부의 무죄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아래 박스기사 참조).

검찰은 오 신부를 상대로 며칠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속수사나 밤샘 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규헌 지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 신부를 조사한다면 출퇴근 조사하는 방법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광규 변호사 "무리한 수사... 실체 드러난 것 없다"

▲ 7일 오전 충주지청에서 임광규 변호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권우성
7일 오후 꽃동네 변호사로 선임계를 제출한 임광규 변호사는 이날 오전 충주지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며 "오 신부의 무죄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임 변호사는 "10개월에 걸친 탐문수사 등을 통해서도 드러난 실체가 없다"며 "이는 부당한 수사로서 검찰 지휘부의 지휘권이 일부 마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혀 검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임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 이번 검찰 수사에 대한 변호인단의 생각은.
"이번 수사의 특징은 3가지가 있다. 첫째, 10개월에 걸친 탐문수사, 계좌추적, 장부 압수, 연 100여명에 이르는 수사, 수녀들을 조사했지만 그 결과 실체가 드러난 게 아무 것도 없다. 이는 부당한 수사로서 (개인적으로) 검찰 지휘부의 지휘권이 일부 마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두 번째로 일각으로부터 무리한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높아질 때마다 (검찰이) 기자들을 불러서 확증을 잡았다느니, 무엇무엇에 자신이 있다느니 그런 얘기를 해왔다는 것이다. 이는 형법상 '피의사실공포'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다.

세 번째로 수사, 수녀들을 불러다놓고 '오 신부의 횡령 사실을 알면 얘기하라'는 방법으로 수사를 했다. 이는 횡령이 있다거나 있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 추궁하는 것이다. 국가의 검사가 이런 편견을 가지고 수사해도 되나."

-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는 것인가.
"이번 사건의 본질은 횡령이다. 검찰도 이 문제를 가지고 기소할 것이다. 이는 나중에 무죄일 것이 뻔하지만 '행정법 위반'이라는 곁가지가 남아있다. 농지법, 실명제 위반 등을 섞어넣은 이유는 횡령 혐의가 없다고 할지라도, 이것들을 붙여 넣어서 벌금이라도 나오게 하려는 것이다. 그 동안의 방식에 비춰볼 때 (검찰은) 그렇게 할 것이다."

- 오 신부의 동생은 긴급체포됐는데, 이 부분도 검찰의 잘못인가.
"오충진씨의 긴급체포도 문제가 있다. 핵심은 꽃동네가 사기당했다는 것이다."

- 꽃동네가 사기당했다는 것은 오충진씨의 죄를 인정한다는 것인지.
"예를 들어, 오충진씨가 1600만원인 땅을 4900만원으로 불려서 3000여만원 사기, 횡령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 내용을 검찰이 기소과정에서 뺐다. 사람을 무리하게 불러서 구속시킨 것이다. 관정 문제도 마찬가지다. 쉽게 말해, 100원을 들여 관정을 하나 팠는데, 똑같은 깊이의 다른 관정에는 400만원이 들었다고 문제삼은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관정을 팔 때 물이 한번에 터졌으면 좋겠지만, 어떤 것은 1번 파서 터지고, 어떤 것은 4번 파서 겨우 나온 것이 있다. 이 과정에서 액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오충진씨는 공사에 들어간 비용을 실비만 받은 것이다."

- 그렇다면 오씨 역시 무죄라고 보는 것인가.
"대개 검찰이 수사를 하다보면 무리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무리한 수사라도 악의적인 것이 있고, 정의감에 따른 것이 있다. 오충진씨의 경우 4번을 조사하면서 조사할 때마다 반나절씩 기다리게 하고 다섯 번째 조사에서 구속했다. 처음 19시간 조사를 하고 잠도 재우지 않은 상태인데, 다음날 검사는 교대하면서 15시간을 또 수사했다.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본다."

- 행정법에 위반하거나 태극광산으로부터 업무방해 고소를 당했는데, 오 신부도 잘못한 것이 없다는 말인지.
"인간에게는 사소한 잘못과 과실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에는 너무 무리한 수사를 했다. 죄가 없는 사람을 죄를 만드는 방향으로 수사한 것이다. 모조리 무죄다. 확신한다. 오랜 법조계와 검찰 경험으로 볼 때 오 신부에게 죄가 될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 /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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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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