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부천시장 선거 지원유세

홍건표 후보자 지원 위해 부천 방문

등록 2004.05.24 19:52수정 2004.05.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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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부천 북부역광장

부천 북부역광장 ⓒ 양주승

지난 4·15총선에서 열린우리당에게 3석(원미갑 김기석. 원미을 배기선. 오정 원혜영)을 내주고 1석(소사구 김문수)만을 건진 한나라당이 부천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필승의 전략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부천에 긴급 투입하며 세몰이 작전에 나섰다.

24일 박 대표의 부천 지역 지원 유세는 지난 총선 때 한나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한 점을 고려, 이번 재보선을 회생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23일 제주, 부산 일정에 이어 부천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부천자유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함께 박근혜 대표. 홍건표 시장 후보, 한선교, 김문수 국회의원 당선자.

부천자유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함께 박근혜 대표. 홍건표 시장 후보, 한선교, 김문수 국회의원 당선자. ⓒ 양주승

24일 오후 4시 부천에 도착한 박근혜 대표는 중동시장과 자유시장을 방문한 후 부천 북부역 광장에 마련한 방송 차량 앞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박 대표는 “경제도 어렵고 안보 상황도 여러 가지로 불안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나라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연 후 “지난 4·15 총선 때 국민 여러분께 상생의 정치,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도 약속을 꼭 지킬 것이다”며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건표 후보는 “정치도 바뀌어야 되고 부천도 달라져야 한다. 그 바뀌는 현장에 홍건표가 앞장서겠다. 이제 한나라당도 바뀌었다”며 자신을 이번 보궐선거에서 꼭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a 박근혜 대표.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

박근혜 대표.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 ⓒ 양주승

한나라당은 다음 달 5일 실시할 재보궐선거에 여권의 올인 전략에 맞서 이번 선거를 지역 선거 구도로 몰고 가기 위해 중앙당 차원의 선거대책위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박 대표의 대중적 인기를 최대한 활용, 총선 때처럼 박 대표의 순회 유세로 지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24일 박 대표 지원유세에는 17대 당선자 김문수 의원을 비롯한 임해규, 박종운 등 지구당 위원장 및 정수천 선대위원장, 당원들이 참석하였으며 아나운서 출신 한선교 당선자가 박 대표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는 부천시 원미구 소사구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 부천시장선거에서 원혜영(전 부천시장·17대 국회의원 당선자)씨에게 패한 후 두번째로 출마하여 열리우리당 신철영 후보와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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