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감이 끝나자 시위장을 방문한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국감 내용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했다.허미옥
오후 3시 35분경,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이 시청 앞 집회장을 방문했다. 이영순 의원은 중앙지하상가 관계자들과 만나 “특정업체 특혜성 의혹이 있었음을 계속 제기했었다“고 강조했다. 대구지하철파업문제와 관련해서는 “대구시가 조정능력이 없었음에 대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던 지하철노조의 주장은 무시한 채 지하철 파업을 단순히 임금인상만의 문제로 여론을 왜곡한 대구시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며, “하루빨리 이 문제를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 50분경, ‘지하철지상화반대 시민대책위‘는 대구시청 앞에서 계속 집회를 가졌고, 다른 시위대는 해산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집회장을 떠나지 않았던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이연재 위원장은 “대구시민 모두는 세금을 내고 있고, 이들은 안전한 지하철을 탈 권리, 생존권,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대구시는 그 어떤 것도 보장해주고 있지 않다“라며 “대구시 고위층이나 국회 고위관료들은 시민과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한 상생의 길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구시청 앞 시위대는 12일 현재 파업 84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대구지하철노동조합과, 쓰레기 매립장 확장연장을 반대하는 서재지역시민대책위 소속 시민들, 중앙지하상가 상인, 복지관장의 파행적 운영으로 인해 부당해고를 호소하는 대구지역 복지관노조 관계자들이 모여 국회의원들에게 제대로 된 국정감사를 요구하고, 조해녕 대구시장을 규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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