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움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공주지역 평생학습시민축제 열려

등록 2004.11.06 13:40수정 2004.11.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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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스포츠반의 멋진 공연
댄스스포츠반의 멋진 공연윤형권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김정수 교수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김정수 교수윤형권
"몸 건강해지지, 마음 편해지지 이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어?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는 댄스가 그만이구먼."

'차차차'를 선보인 78세이신 구본태씨는 공주시 종합복지관에서 일주일에 두번씩 댄스스포츠를 배운다.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김정수 교수)과 공주교육청은 공주 지역 일반인들이 평소에 취미로 또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익히고 다듬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평생학습시민축제'를 11월 5~6일 이틀 동안 공주문예회관에서 열었다.

댄스스포츠, 서예, 건강체조, 생활영어, 사진, 만화, 수묵화, 풍수지리, 영어·일어 통역, 한지공예 등 취미와 건강을 키우는 강좌들이 다양하다.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강좌도 있다. 미술치료사, 서예지도사, 레크레이션, 아동미술지도사, 유아영어지도사 등이다.

서예에 푹 빠져 있다는 이병연씨
서예에 푹 빠져 있다는 이병연씨윤형권
"전남 순천에 사는 어떤 분은 풍수지리를 배우러 자동차로 4시간을 달려오기도 합니다. 배움에 대한 어르신들의 열정과 진지함은 젊은 학생들보다 더합니다. 배움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사시는 것 같습니다. 평생 학습은 취미와 건강은 물론 재교육을 통한 취업의 자리까지도 가능한 배움의 장입니다. 이처럼 축제를 여는 것은 평생 학습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고 동기 부여와 홍보의 의미가 있지요."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김정수 원장은 시민들의 열의와 평생 학습의 의미를 그렇게 전했다.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는 52개 강좌에 약 천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학생들부터 90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예는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 마력이 있어요. 글씨 공부를 하려면 자연히 경서 공부도 하기 때문에 마음의 수양에 큰 도움이 됩니다. 끊임없는 자기수양이지요. 매일매일 생활이 즐거워요."


공주시 웅진동에 사는 이병연(58)씨는 하루 종일 서예에 푹 빠져서 지낸다고 한다. 이번 축제에 '대학지도'를 구양순체로 써서 출품했다.

윤형권
사진과 꽃꽂이 반의 작품전시회.


여러분은 이런 기억 없습니까?
여러분은 이런 기억 없습니까?윤형권
생활도예반의 작품전시회.

윤형권
창작시를 발표하고 있다.

윤형권
풍물놀이반의 시범. 이번 무대 공연이 처음이라며 감격하는 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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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깎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듬는 것"이라는 화두에 천칙하여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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