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신임교원에 10억 정착금 준다

27일 'KAIST 비전' 발표... 러플린 총장 "KAIST의 모델은 MIT"

등록 2005.04.27 17:04수정 2005.04.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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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최고수준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교과과정과 교수진개편등을 포함한 'KAIST 비전'을 발표했다.

KAIST는 27일 본관에서 확정발표한 비전을 토대로 KAIST를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KAIST 비전에 따르면, KAIST는 우선 교과과정을 최고 수준(Top-Class Curriculum)으로 확대,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위해 ▲학부생의 연구 참여확대 ▲시장에 대한 반응 강화 ▲예술문화 분야에 대한 학부 커리큘럼 확대 ▲경영경제 및 의학, 법학 분야에 대한 학부 커리큘럼 확대 ▲대학원생들의 해외 교육을 위한 트랙추가 ▲2개국어 공용화 캠퍼스를 구현하기 위한 영어교육 수준 강화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또 세계 최고수준의 교수진(Top-Class Faculty)으로 세계적인 교육을 목표로 교수 보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경쟁력 있는 신임교원 확보를 위한 10억원의 정착금과 영년직 제도 도입이 포함된다. 외국인 교수 비율도 전체 교수의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KAIST의 외국인교수는 8% 대를(30명)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적 수준의 인프라(Top-Class Infrastructure) 구축을 위한 학생 기숙사와 실험실, 체육시설 개선, 탐험연구를 위한 종자기금(Seed fund) 확대, 캠퍼스밖에서 거주하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보상 확대 계획 등도 마련됐다.

KAIST는 이를 위해 매년 약 200억원정도의 추가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예산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러플린 총장은 이날 "KAIST의 모델은 MIT"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도 및 시설 인프라를 현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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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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